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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1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헤드폰


   헤스시절.. 보통 헤드폰 매니아 분들은 이렇게 많이 시작합니다. ㅎㅎ 저도 헤스시절을 거쳐 헤드폰클럽 등 여러 헤드폰 사이트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조언도 듣고 중고로 구매도 하고.. 과거 음악듣는 재미를 갖게 해주던 헤드폰들.. 갑자기 추억 돋네요. 보통 헤드폰은 가을을 거쳐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음악 감상용 기기인데.. 최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다시 관심을 갖고 보게 됩니다. 


   rs1.. 당시 3대 레퍼런스 헤드폰이 있었습니다. 젠하이저 HD600과 소니 CD3000 그리고 그라도RS1. 머 시대에 따라 모델들이 바뀌기도 하는데요. 제가 한창 즐겨듣던 시기에는 요 세 가지 헤드폰들이 3대 레퍼런스 헤드폰이었습니다. 정모를 통해 이 세 가지 모델을 모두 청음해볼 수 있었는데요. 결과는 세 기기 모두 200% 만족! 세 헤드폰 모두 소유하고 싶었지만,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단종되어 버린 모델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이 건 나중에 돈 모아서 사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게 하던 모델이 바로 GRADO사의 RS1 입니다. 

  

  보통, 그라도 제품들은 현악기.. 그 중에서도 메탈음악을 청취하기 위해 구매하는 헤드폰이지만 제 음악적 성향은 재즈에서 클래식 중간 정도입니다. 현악기 음악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잔잔한 기타소리 정도를 좋아하죠. RS1은 그런 저에게 정말 궁극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델이었습니다.(완전 메탈용 sr325e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83만원.. 앰프인 ra1 추가 시 125만원정도.. 정말 너무나도 비싼금액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구입했던 모델들은 SR60, CD2000, HD650 요렇게 세 가지 모델이 되었었죠. 앰프가 크게 중요하지 않는 가운데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었기에 C.E.C사의 hd51로 그럭저럭 구동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렇게 RS1은 추억으로 남겨진채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그런데..


(출처: 셰에라자드)

얼마전 보게 된 셰에라자드 사이트 역경매 진행! 심지어 가격은 55만원?! 가격실화? 전 일단 아내님께 허락을 맡고 구매를 하려고! 했지만.. 역시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요새 평가는 어떤가하여 인터넷 구글링(구글로 인터넷 자료 검색하기)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 이 모델은 예전의 rs1이 아니며, 중간에 rs1i 라는 모델을 거쳐 나온 최후 모델 rs1e라는 모델이라는 것! 예전의 rs1과 가격대는 비슷하나 소리성향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기에 청음 필수 이며, 기존 rs1을 상상하고 구매했다가는 큰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셰에라자드의 노력에 셰에라자드의 열정에 감사를 표하지만... 부산에 사는 저는 아무리 역경매로 55만원에 팔고 있다 할지라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 사시는.. 특히 셰에라자드 매장 근처 사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물론, 서울까지 그라도 청음을 위해 가시는 열정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그러기는.. 



그렇다면 '내가 그 시절 사랑했던 헤드폰 RS1은 이젠 더 이상 구할 수 없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있어도 안 사는 것과 없어서 못 사는 건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는데요. (음악을 글로 배우고 있습니다..;) 알게 된 것은 rs1 과 rs1i가 훌륭한 제품이었고 그 뒤를 이어 나온 제품으로 공간감이 조금 떨어지나 'rs2e가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오!! 


가격은 알아보니 정가는 64만 5천이지만, 현재 인터넷 최저가 48~49만원에 구입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역시 왠지.. 지금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닌지라.. 추후 구매하기로 하고.. 다시금 추억으로 보내버린 rs1.. rs1의 음색이었습니다. 


그라도 - 1953년에 설립된 미국의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그라도 헤드폰들의 특징은 타 헤드폰에 비해 중음역대인 2kHz 주변을 증폭시켜서 현악기나 보컬의 배음이 강조된 매우 섬세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소리 덕분에 상당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고 WHAT HI-FI?, Stereophile 등 세계적 권위의 유수의 하이파이 잡지에서 선정하는 상 및 강력 추천 제품 자리를 휩쓰는 등 음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라도 하면 대부분 록 음악에 있어서 최고의 헤드폰이라고 평가하지만 실제론 상당히 많은 장르에서 좋은 매칭을 들려준다. 클래식, 재즈, 블루스, 소울, R&B, 포크, 팝, 보컬 음악 등 특히 어쿠스틱 음악에서 상당히 좋은 매칭을 들려준다. 악기음을 매우 명확하게 표현하는 장르일 수록 악기음을 선명하면서도 높은 분리도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메탈장르의 음악과 고음이 많은 록 음악은 음악 감상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유는 귀를 매우 피로하게 만들고, 그라도 헤드폰은 고음을 너무 강조해서 표현하다 보니 특히 중, 고음 성향이 강한 모델은 10분만 감상해도 귀에 피로감이 심하게 올 수 있기 때문이다. 


Presige Series

sr60e - 가장 저가형 모델이지만 가장 많은 상을 휩쓴 모델로서 그라도 본사에서도 '전설적'인 모델로 평하고 있다. sr80, sr125가 그라도 특유의 음색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 비해 더 균형잡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후 다른 시리즈의 튜닝도 약간 중립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된 모델. (가격 12만 8천원)

sr80e - 오픈형 최강의 록 음악 헤드폰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모델로 시원스러운 고음이 특징. sr60e에 비해 저음이 조금 더 강조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균형이 잡혀있으며 그라도의 음 특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다만 그라도 음색은 메탈이나 고음이 높은 락을 감상하면 귀라 많이 피로해지니 주의가 필요. (가격 16만 5천원)

sr125e - 하위 모델들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해상력이 높아져 현악기 음색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격 24만원)

sr225e - sr125e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플라스틱 통짜가 아닌 금속망을 씌운 하우징이 사용됨. (가격 33만원)

sr325e - Presige Series 최고급 모델로 알미늄 하우징이 사용되었다. 밝으면서도 해상력이 더 높고 고음 표현력이 더 뛰어남.(가격 45만원)

Reference Series

수제 마호가니 목재 하우징이 사용되었다. 그라도를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나중에 기념 모델인 GH1도 이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sr시리즈의 밝고 다소 거칠게 들릴 수 있는 사운드가 좀 더 정제되어 조용한 음악에서도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rs1e, rs2e 이 두 모델의 차이는 고음역의 음색차이 정도이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rs1e - (가격 84만 5천원)

rs2e - 오디오필 커뮤니티인 헤드파이에서 모든 그라도 헤드폰을 비교했는데 거기서 1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라도 매니아들에게 사랑 받는  헤드폰 중 하나이다. (가격 64만 5천원)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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