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인플루언서

괴리율? 롤오버? 콘탱고? 이게 다 무슨 말이야? 



wti 즉 서부텍사스유에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 기록이 나왔습니다. 18.27달러로 시작한 유가가 오후 1달러로 급락하더니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하며 수직으로 낙하하였습니다. 배럴당 -40.32달러까지 기록했다가 결국 -37.63달러로 마감을 하였는데요. 


원유라는게 아무곳에나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닌지라 돈을 주면서 버려달라고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반등일지는 몰라도 국제 유가가 반등에 성공하게 되었고 유가 반등에 승부를 건 사람들은 본인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원유선물 스탠다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인버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개미들은 승리할 수 없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괴리율? 롤오버? 콘탱고? 이건 대체 다 무슨 말일까요?


먼저, 괴리율이란(disparate ratio)

ETF/ETN 상품 시장가격과 지표가치 간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목표주가가 1만원인데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됩니다. 만약 괴리율이 기준을 벗어나서 상당 기간 지속되거나 분기에 일정 일자를 초과하는 경우 한국거래소는 유동성공급자의 교체를 발행사로 요청하게되고, 1개월 이내 교체하지 않을 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해당 종목을 상장폐지하게 됩니다. 


- 바닥을 친 유가가 분명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개미들은 ETF에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따라서 괴리율 즉 순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롤오버(만기교체비용)란 (ROLL OVER)

유가(oil)는 현물(spot price)이 아니라 선물(future price)입니다. 선물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기간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으며 장기투자로 들고 갈 때 만기가 되는 선물을 새로운 선물로 매매할 때 비용이 발생되는데 이를 롤오버(ROLL OVER)라고 합니다.


- 보유 중인 최근월물을 다음 근월물로 교체하는 행위이며, 최근 급작스러운 롤오버가 발생하였었죠...; 


콘탱고(contango)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거나 결제월에 멀수록 높아지는 상태로 선물고평가라고 말하며, 반대로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다면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합니다. 


- 다시말해 유가가 상승해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일이 발생하였고, 반대로 유가가 하락해도 하락폭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혼란과 실망을 반복해서 하고 있는 한 주간 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주식을 할 수 있는 때까진 주식을 멈춰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손해가 현명한 판단을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잠시 쉬어야 하는 시기 같네요. 다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17 부결사유?



by 꿈꾸는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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